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교수의 독특한 시험문제 (문단 편집) === [[고려대학교]] === * 본교 출신 공과대학 교수는 전공 시험문제 0번에 "'''고려대학교의 [[고려대학교/상징#s-3|교가]]를 쓰시오'''"라는 문제를 낸 적이 있다.--우리가 그걸 어떻게 알아 이사람아--[* 지금도 고대에는 교가를 아는 학생이 비교적 많은 편인데, 이 시기에는 연대생은 자기네 교가도 모른다고 놀리는 소재로 썼을 정도로 고대생에게는 상식 수준이었다. 1번 문제가 가장 쉬웠다는 반응이 충분히 나올 만했다. 87학번이 2학년이던 88년 기계공학과 출제문제로 추정. ] 해당 교수의 학부 후배인 다른 모 교수는 이에 질세라 "'''고려대학교의 [[호상비문]]을 쓰시오'''"라는 문제를 냈다.[*호상비문원문 [br]民族(민족)의 힘으로 民族(민족)의 꿈을 가꾸어 온[br]民族(민족)의 보람찬 大學(대학)이 있어[br]너 恒常(항상) 여기에 自由(자유)의 불을 밝히고[br]正義(정의)의 길을 달리고 眞理(진리)의 샘을 지키느니[br]地軸(지축)을 박차고 咆哮(포효)하거라[br]너 불타는 野望(야망) 젊은 意慾(의욕)의 象徵(상징)아[br]宇宙(우주)를 향한 너의 부르짖음이[br]民族(민족)의 소리되어 메아리치는 곳에[br]너의 氣槪(기개) 너의 志操(지조) 너의 叡智(예지)는[br]祖國(조국)의 永遠(영원)한 鼓動(고동)이 되리라][* 고려대학교 응원가인 [[민족의 아리아]]만 알고 있어도 이미 1/3은 먹고 들어간 거다. 애초에 민족의 아리아 원문이 호상비문이다. 대학교 응원가의 정점이라는 곡인데 모를 리가... 플러스로 고려대 응원가 3대장은 민족의 아리아, 포에버, 들어라 보아라 기억하라 이다.(연세대생도 이 노래를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고려대생이 틀리면 이하생략한다. 연세대생이 연세여 사랑한다, 서곡, 하늘 끝까지 이런 거 틀려도 마찬가지.)] 배점은 150점 만점에 10점. 학생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1번 문제가 가장 쉬웠다고 한다. 이어서 2019년 1학기에 한 노어노문학과 교수 또한 교양수업 기말고사에 '고려대학교의 교가를 쓰시오' 문제를 출제하였다. * 시험 문제에 "'''교수의 이름을 한자로 쓰시오'''"라는 문제를 낸 적이 있다. 물론 이건 수업시간에 분명히 언급했던 내용이고 보너스에 가까웠지만. * 생활한자 교양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의 1번 문제는 "'''자신의 소속 단과대, 소속 학과, 이름을 한자로 쓰시오.'''"였다. 이를테면 자신의 학부와 학과가 공과대학 건축사회환경공학부(구 [[토목공학과]])라면 [[고려대학교 공과대학|工科大學 建築社會環境工學部]]라고 쓰면 되었다.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컴퓨터·통신공학부]](現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컴퓨터학과]])와 같이 학과명이 영어가 섞인 경우는 영어로 된 부분을 비우고 나머지 부분을 한자로 썼다고 한다. 그러므로 앞의 예의 경우 '컴퓨터通信工學部'로 썼다. --미디어학부,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그야말로 날먹-- * 선택교양 '삼국유사와 고려사의 세계'를 담당했던 교수는 2010년 당시 [[중간고사]]를 앞두고 "'''답안지에 한자를 많이 쓸수록 가산점을 주겠다.'''"라고 했다. 이 의도는 삼국유사에 나온 여러 고유명사들을 한자로 쓰라는 것. 그런데 몇몇 답안지엔 자신의 단과대, 학과, 학번, 이름까지도 한자로 채워진 막장 사태가 발생했고, 심지어 [[한문|문장성분까지도]] [[이두|한자로]] [[향찰|채우거나]] 아예 '''[[중국어]], [[일본어]]로 쓴 답안지도 등장했다고.''' 결국 중간고사가 끝난 뒤 "여러분, 단어만 한자로 쓰시면 됩니다."라고 다시 정정했다. 해당 교수는 2016년까지도 한자를 쓰면 추가 점수를 줬다. * 2011년부터 핵심교양 '암호학의 이해'를 담당했던 교수는 개인과제로 고전 암호(substitution cipher, vigenere cipher 등)를 해독해 올 것을 내 줬고, 눈치 빠른 몇몇 학생들은 구글에 'substitution cipher decipher', 'vigenere cipher decipher'를 검색해 순식간에 풀어냈지만, 순진하게 수업시간에 배운 해독법을 쓰던 학생들은 제출을 못한 경우마저도 있었다. 수업시간에는 가장 빈도가 높은 알파벳을 'e'로 치환하는 게 기본이라고 설명했으나, 예시문에서는 e의 빈도가 가장 높은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는 치환암호 해독법의 일종으로, 영단어 중 e를 사용하는 단어의 비율이 제일 높기 때문에 흔히 가장 빈도가 높은 알파벳을 e로 바꾸고, 그외 상황을 보아서 the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더 다이나믹한 것은 조별과제로 '''조별로 독창적인 암호 만들기 & 다른 조 암호 깨기'''를 제시했고, '''점수는 각 조별로 서로에게 점수를 매겨주는 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갖은 권모술수와 협잡이 난무했다. 협상을 통해 암호 해독법을 달라는 조도 있었고, 거기에 호응해서 먼저 줬다가 뒤통수 맞은 조도 있었고, 암호문의 원문이 [[청산별곡]]이었던 조도 있었다. 또한 '조교가 여러분들이 만든 암호를 해독도 못하고, 해독하는 방법도 설명 못한다면 과제점수는 만점으로 주겠다.'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그런 암호는 없었던 모양이다. 참고로 이 교수는 개강 첫 시간에 '지각 3번 하면 F', '학점 올려 달라고 찾아오면 F', '시험성적 나온 대로 학점 안 주고 내 마음대로 줄 것임', 세 가지를 선포하고, 불만있으면 정정기간에 드랍하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 2015년 영어강의 교수는 기말고사 1주 전 강의 시간에 뜬금없이 영국 드라마 한 편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강의를 마치며 '시험에 너무 부담을 갖지 말자'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기말고사 문제는 '''자신이 주인공이라 가정하고, 그 영국 드라마에 나온 갈등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쓰는 것.''' 다행히 대략적인 줄거리도 주었고 갈등 상황도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다만 이 영드를 따로 찾아서 본 사람은 없는 듯. * 모 교수는 한 교양강의 도중 갑자기 뜬금없이 자신이 어느 동남아 국가[* 총리가 정부수반으로서의 총리일 경우, [[캄보디아]] 또는 [[태국]]일 가능성이 높다.]의 연구소에 있을 때 그 나라의 총리와 식사를 한 얘기를 자랑을 섞어서 얘기했다. 그리고 중간고사에서 보너스 문제로 "'''교수와 같이 식사를 한 총리의 이름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 현재는 은퇴한 모 교수는 1학년 전공관련 교양 [[기말고사]]의 주관식 서술형 마지막 문제로 항상 "'''학기를 마치고 느낀 점과 앞으로의 포부를 쓰시오.'''"라는 문제를 내 왔다. 해당 문제의 배점은 전체의 10% 수준. 당시 조교들의 말에 따르면 F를 면하게 해달라고 편지 쓰는 학생들이 워낙 많아서 아예 여기에 쓰라는 뜻에서 문제를 따로 만들었다고 한다. * 2014년 모 교수는 중간고사 전 시간에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것. 문제는 총 4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 시험에서도 4문제가 출제되었는데, 3번만 유달리 난해한 문제였다. 많은 학생들이 3번 문제의 답을 꾸역꾸역 써내려가던 와중에도 몇몇 학생들은 유유히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맨 아래쪽에 '''"이 중 세 문제를 택하여 쓸 것."'''이라 적혀 있었기 때문에... * 2010년 1학기 법학전문대학원 형법연습 강의의 시험문제에 '''[[http://whitebase.egloos.com/4388670|내가 고자라니]]가 지문으로 등장'''했다. * 2009년의 교양강의였던 '포도주개론'의 [[조별과제]] 발표에서, 한 조는 '''[[와인]] 시음'''을 주제로 가져왔고, 즉석에서 와인시음회가 열렸다! 와인에 한껏 취한 교수는 와인 시음의 발표자 및 조원들에게 모두 A 이상의 학점을 주었다. * 황당한 채점의 끝판왕인 ''''[[선풍기]]에 날리기''''는 [[조지훈]] 시인이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자주 하던 짓이라고 한다. 많이 쓰면 시험지가 무거우니까 멀리 안 날아가고, 조금만 쓰면 시험지가 가벼워서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라나.[* 진지하게 따져보면, 많이 쓰면 그만큼 글씨를 쓴 흑연이나 잉크의 무게가 종이에 남아있을 수도 있겠지만 시험지가 날아가는 속도에 영향을 줄 만큼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을 것이다.(속도에 영향을 줄 만큼의 흑연/잉크 무게가 남도록 많이 썼다면 아마 그때쯤엔 종이 무게가 더 나갈 것이다(...)) 게다가 많이 써봤자 틀린 내용을 줄줄이 써놨으면 그것도 헛고생만 한 것이고.] [[양주동]] 교수도 그런 채점을 한 적이 있다고. * 2016년 2학기 중간고사 기간 교양체육 '골프' 과목 중 다른 과목의 중간고사 공부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교수가 즉석에서 '''"공을 쳐서 자전거 바구니에 넣을 수 있으면 즉시 귀가 가능. 1인당 3회 시도 가능하다!"'''라는 제안을 했고, 수업시작 20분만에 귀가 판정을 따낸 학생들이 생겼다.[* 교양체육과목은 별도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학점은 출석 여부에 따라 P/F로 매겨지는 1학점짜리 강의다.] * 2016년 2학기 1차고사(중간고사) 기간에 [[교양과목]] '일반생물학' 과목 중 한 분반의 경우 시험 문제가 '''"교재 표지의 동물을 쓰시오."'''였다.[* [[일반생물학]] 교재는 2개의 스테디셀러가 있는데 [[캠벨 생명과학|한 쪽은 표지를 식물로]], 다른 쪽은 표지를 동물로 장식한다. 판수가 바뀌면 표지의 생물도 바뀐다.] * 2016학년도 2학기 기말고사 사고와 표현 강의에서는 시험문제로 "100년뒤의 역사학자라고 가정하고 촛불집회에 대한 역사적 판단을 내려 보시오."라는 희대의 괴문제가 나왔다. 참고로 저 분반은 한국사학과. * 매학기 열리는 통계학과의 '행렬이론' 과목은 고등학교 때 문과였다가 대학교에 와서 이과수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헬파티의 과목이다. 2015년 1학기 중간고사에 다수의 주관식문제와 더불어 7번문제에 세부문제 7문제의 O,X 문제가 출제되었다. 단, 점수는 맞히면 2점, 공란일 경우 0점, 틀릴 경우 -3점... 중간고사가 끝난후 성적에 관해 발표할때, 104점 만점의 시험에서(굳이 정확하게 100점 만점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최고점이 50점대의 점수가 나왔고 평균은 19점. 교수 왈, 당시까지 자기가 가르쳤던 모든 학기 중 평균이 최저라고 하였다. 최저점은 자그마치 -10점. 경영학과 학생으로 모든 문제를 공란으로 내고 O,X 문제만 모두 적어서 제출한 결과 나온 점수란다. 이에 교수는 '이 친구는 사업을 하면 대박이 나던지, 쪽박이 나던지, 뭔가 하나는 할 것'이라며 오히려 칭찬하였다. *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의 모 교수는 본인이 들어가는 모든 수업의 시험문제에서 성인 의사가 갖추어야 할 평생 가는 의학 교육의 원리 (Principles of Lifelong Medical Education), 이른바 '''SPICES'''의 풀네임[* '''S'''tudent-centered, '''P'''roblem based, '''I'''ntegrated, '''C'''ommunity-based, '''E'''lective, '''S'''ystematic]을 서술하는 문제를 출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SPICES의 첫 'S'가 의미하는 것이 학생 중심의 학습 (Student-centered learning)인데, 정작 이 교수가 그 원리를 설명하면서 '''"공부는 학생들이 하는 것"'''이라며 그 어떤 내용 설명도 없이 강의실에서 나가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 학생들은 해당 교수의 파트를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고 SPICES만 외워서 시험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의 모 교수는 2021년 기말고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자, 기말과제로 ‘기말고사를 직접 출제해볼 것’을 제시하였다. *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의 모 교수는 2023년 해부학 2차 시험에서, inferior scrotal artery에 대하여 설명하라는 문제를 내었다. 그런데 '''inferior scrotal artery'''는 존재하지 않는 혈관(!)이었고, 뭐라도 적은 학생들은 모두 오답처리 되었다고 한다. 본인을 믿어 줘서 고맙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선택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모두의 앞에서 이야기했다는 후일담은 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